'알몸 스피드 데이팅' 행사, 英 런던서 열려

데이팅 업체 ‘데이트 인 어 대시’(Date in a Dash)는 23~35세 남녀를 대상으로 하는 ‘알몸 스피드 데이트’ 행사를 런던 발햄 지역에서 개최했다.(사진=데이트 인 어 대시)


데이팅 앱을 통한 이성 만남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화끈한 스피드 데이트 행사가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전직 경찰관 롭이 2011년부터 운영해온 데이팅 업체 ‘데이트 인 어 대시’(Date in a Dash)는 23~35세 남녀를 대상으로 하는 ‘알몸 스피드 데이트’ 행사를 런던 발햄 지역에서 개최했다.

 

이 행사의 형식은 간단하다. 한 이성과 4분 동안 미팅하는 방식으로 여러 사람을 만나는 통상적인 스피드 데이트 형식을 취하지만, 옷을 벗은 채 알몸으로 만난다. 참가자는 사전에 키와 옷 사이즈 등 각종 신상명세를 공개해야 한다

 

‘데이트 인 어 대시’는 3만 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했고, 고급 브랜드로 런던 곳곳의 명소에서 경쟁업체보다 훨씬 더 많은 이벤트를 개최해 왔다. 하지만 ‘알몸 스피드 데이트’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업체의 대표 롭은 “알몸 데이트 개념은 ‘나체의 매력’(Naked Attraction)이라는 쇼를 본 뒤 떠올렸다”고 밝혔다. 또 “육체적 매력은 관계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옷을 벗은 남녀 참가자 각 15명은 성별에 따라 줄을 지어 선 채, 10분 동안 이성의 몸을 탐색했다. 물론 몇몇 여성은 브래지어를 차고 팬티를 입은 채 행사에 참가했다. 탐색이 끝나자 남녀들은 옷을 다시 입고, 스피드 데이트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탈의실에 들어선 여성들은 낄낄거리고, 껴안고, 머리칼과 음모의 헤어스타일을 비교하고, 상대방의 속옷을 부러워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반면 남성들은 조개처럼 꾹 입을 다물고, 눈 접촉을 피한 채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자들은 대체로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하루 저녁의 데이트 비용으로 무려 15명의 이성을 한꺼번에 만나 매우 유익했다는 평이 많았다.

 

업체 측은 다음 ‘알몸 스피드 데이트’ 행사를 4월 19일과 5월 3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umb 1593591084.1134956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온라인 데이팅 하는 젊은이들, 다양한 계층 만난다

    데이팅앱을 통해 온라인에서 상대를 찾으면 더 다양한 계층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그 이유는 온라인 데이팅을 하는 사람들이 젊기 때문이다. 스탠포드대가 설문조사결과다. 연구팀은 미국성인 현재 결혼했거나 연애경험이 있는 3,394명을 대상으로 파트너를 만난 방법, 파트너의 인종, 민족, 교육수준, 정치적 성향, 소득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온라인에서 파트너를 만났다고 말한 사람 열 명 중 세 명은 파트너가 자신과 다른 인종이거나 다른 민족이라고 답했다. 오프라인에서 파트너를 만난 사람은 이 비율이 19%에 그쳤다. 파트너와 정치적 성향이 다르다고 답할 가능성도 온라인에서 파트너를 만난 사람(46%) 오프라인에서 파트너를 만난 사람(40%)보다 높았다. 교육 수준이나 소득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나이 조건을 통제한 후에는 이러한 차이점들이 사라졌다. 40세 미만으로 대상을 한정하자 파트너와 정치적 성향이 다르다고 말한 비율은 온라인(49%)과 오프라인(48%)이 비슷했다. 파트너와 인종이나 민족이 다르다고 말한 비율도 온라인(31%)과 오프라인(27%)이 비슷했다. 교육수준이나 소득에 큰 차이가 없었던 것도 마찬가지였다. 이 설문조사를 분석한 퓨 리서치 센터는 온라인데이트를 하는 사람들이 오프라인에서 연인을 찾는 사람들보다 더 젊은 경향이 있고, 젊은 사람들은 다른 계층의 사람들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지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데이팅 앱 사용자, 성적 혐오감 적다 (연구)

    데이팅 앱 사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데이팅 앱은 빠르고 간편하게 성적 파트너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가볍고 부담 없이 성적 만족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팅 앱이 인간관계의 변화에 미친 영향에 대한 과학적 연구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최근 웨스트버지니아대학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데이팅 앱 ‘틴더’ 사용자와 비사용자 간의 차이점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팀은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인 아마존의 메카니컬 터크를 활용해 미국 성인 271명을 대상으로 위험 감수성과 성적 혐오감 등에 관해 설문했다. 참가자 중 틴더 사용자는 188명이었고, 비사용자는 89명이었다. 그 결과 틴더 사용자는 비사용자에 비해 성적 혐오감이 적었으며, 위험 행동에 참여하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틴더 사용자는 비사용자에 비해 ‘낯선 사람 간의 성관계’나 다른 성적인 상황에 대해 별로 역겨워하지 않았다. 또 과음이나 안전벨트 없이 운전하는 것 등 성과 관련 없는 위험 행동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틴더 사용과 성적 혐오감, 위험 감수성 사이의 관련성은 여성 참가자들 사이에서 특히 강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이 연구는 몇 가지 한계를 가지고 있다. 연구의 주요 저자 바리스 세비 박사는 “틴더는 전 세계에서 사용되지만 이 연구는 미국 표본만 사용되었기 때문에 문화적 차이가 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데이팅 앱과 성적 혐오감, 위험 감수성 사이에 상호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인과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추후 종단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진화 심리학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데이팅앱 프로필, 어떤 사진이 반응 좋을까? (연구)

    젊은이들에게 데이팅앱은 연애 상대를 만나기 위한 가장 쉽고 보편적인 방법이다. 어떤 이들은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만나기 위해 데이팅앱에 등록할 ‘스펙’을 쌓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첫인상을 결정하는 프로필 사진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문제 중 하나다. 그렇다면 어떤 프로필 사진을 올려야 반응이 좋을까?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원과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의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위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보다 솔직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데이팅앱과 소셜미디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예컨대, 카메라를 보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보다는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은 상태에서 친구들과 바에서 웃으며 찍은 사진이 데이팅앱에서 더 많은 쪽지를 받고 인스타그램에서 더 많은 좋아요를 받게 될 거라는 것이다,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원 알리산드라 바라쉬 교수는 “사람들이 솔직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더 선호하는 이유는 그것이 실제 모습과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사진 몇 장을 보고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감을 잡기는 매우 어렵다. 특히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이라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솔직한 모습이 담긴 사진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빨리 파악할 수 있게 해 주며, 그 결과 친구로서, 잠재적인 연인으로서 그 사람에게 더 끌리게 된다. 하지만 솔직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원한다고 해서 ‘솔직해 보이는’ 사진을 연출해서 찍는 짓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연구팀은 “사진을 본 사람들이 그것이 연출된 자연스러움이라는 것을 알아챈다면 역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솔직한 사진을 얻고 싶다면, 진짜로 가식이 없는 자연스러운 사진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연구팀은 연출된 사진도 나름 쓸모 있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바로 구인구직 사이트다. 구인구직 사이트에서는 전문가 느낌이 나는 증명사진이 가장 반응이 좋았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항문 전용 세정제의 유행

    항문은 인간의 굉장한 성감대 중 하나입니다. 항문을 혀로 자극하는 것을 리밍이라고 하며, 여기에 성기를 삽입하는 것을 흔히들 애널 섹스라고 하죠. 그런데, 항문 세정제라고 들어보셨나요? 아마 질 세정제는 들어봤어도 항문 세정제는 처음 들어본다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처음 항문 세정제가 등장하게 된 배경은 치질 환자의 증상 완화 목적을 위한 뒷물 처리용이었다고 하는데요. 항문은 의외로 연약해서 상처를 입기 쉽고, 대변과 항상 가까이 있어 세균 감염이 잘 되는 부분입니다. 잘 관리하지 못하면 바로 치질이 발생, 고통스럽죠. 우리 몸 어느 부위나 다 그렇지만, 항문은 아프면 매우 고생하는 부분이라 깨끗이 관리해야 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세게 비누 칠을 하면 항문 점막이 연약해서 손상될 수 있다는 사실! 보통은 맹물로만 씻어도 충분합니다. 그런데 최근엔 항문 전용 세정제까지 다양하게 등장, 치질 환자를 비롯 애널 섹스 전후의 필수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중인데요. 그 이유는 왜일까요? 최근 W존 위생 케어, 항문 전용 세정제가 우후죽순식으로 등장한 것도 치질 환자를 타깃으로 만든 것은 맞지만 어느 정도 동성애 또는 애널 섹스의 유행과도 관련 있습니다. 본래 동물은 항문의 냄새를 맡으면 성적으로 흥분하는 효과를 얻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애널 섹스의 역사 또한 아주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고요. 하지만 애널 섹스는 항문 건강에는 대단히 안 좋습니다. 일단 괄약근이 늘어나고 위생에도 안 좋죠. 배변이 이루어지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성교인 만큼 주의할 수칙도 대단히 많고, 이러한 수칙을 완벽하게 이행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항문 성교는 피삽입자에게 매우 높은 주의를 요합니다. 항문과 연결된 직장에는 정상적인 경우에도 대장균을 통한 많은 종류의 세균들이 자생하고 있는데, 항문을 통한 성관계는 특히 삽입된 쪽의 건강에 질병 감염 같은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보니 애널 섹스 시 가장 중요한 사항 역시 절대적인 위생 관리! 관계 전에 반드시 배변하고, 가급적이면 관장을 해서 변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좋긴 합니다. 추가하여 항문의 변에 의한 균이 다시 질 내로 옮겨지지 않도록, 질 성교-항문 성교를 교대로 하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애널 섹스 한번 잘못했다가 변실금, 치질, 항문 혈관 손상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애널 섹스는 하고 나면 항문 구멍이 늘어나서 바이러스 감염이 더욱 쉬운 상태가 됩니다. 보통 깨끗이 씻기 위해서 더욱 힘을 줘서 항문을 닦아내거나 또 비누나 바디 세정제로 닦게 되는데 이 경우 제품 속의 화학 물질에 피부 과민 반응이 일어나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일반적인 바디샤워 같은 세정제들은 기름기나 더러움을 제거하기 위해 중성에 가까운 성분이거나(약산성도 요즘 많지만) 세정효과가 강해서 항문 주변이 건조해질 수도 있고요. 그렇다면 어떤 항문 전용 세정제를 고르고, 어떻게 써야 할까요? 애널 섹스 후의 항문 상태는 항문 주위 조직이나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른, 즉 약해진 상태입니다. 이렇게 약해진 항문에는 특정 성분을 넣었다고 강조하는 제품보다는 유해 성분이 없고, 보습 및 재생 등을 도와주는 천연 성분 함유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우선입니다. 또 항문 세정제로 사용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실제 임상을 통한 테스트가 완료되어, 항균 99% 인증 제품인지 따져봐야 합니다. 그리고 씻을 때도 온수로 샤워기 등의 수압을 이용해 씻으면서, 가급적 손가락으로 항문 괄약근 주변을 잘 마사지해 주고, 조금이라도 밖으로 삐져나오거나 눌러서 울퉁불퉁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으면, 샤워기의 수압의 도움을 받아 안으로 살살 밀어 넣는 게 요령입니다. 그리고 드라이기 등으로 건조시키며, 외괄약근 부분이 매끄럽게 잘 들어갔는지 확인하면 퍼펙트한 W존 케어는 끝!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발기부전, 약 없이 극복하는 법 4

    발기부전은 중년을 넘긴 남성들에게 흔한 애로 사항이다. 연구에 따르면 50세 이상 남성의 50~70%는 적어도 가벼운 발기부전 증상을 경험한다. 특히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을 겪는 남성들은 더 그렇다. 발기부전이란 발기가 안 되거나, 되더라도 제대로 유지되지 않는 증상으로 신체적, 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심해지면 성생활이 어려워지고, 성욕이 감퇴하며 불안과 우울을 동반한다.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의 약이 표준적인 해결법이지만 부작용이 있고, 약물에 과도하게 의존하게 된다. 미국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이 약 없이 발기부전에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 유산소 운동 = 2018년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한 번에 40분 정도 지속하는 중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4번, 6개월 동안 지속하면 발기부전 증상이 개선된다. 적절한 운동 강도가 있다면 조깅, 수영, 사이클링, 속보 등 어떤 종목이든 좋다. ◆ 케겔 =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운동이지만, 남성의 발기부전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소변을 중간에 끊거나 항문괄약근을 조이는 느낌으로 힘을 줬다가 풀기를 반복하는 운동이다. 5초 수축, 5초 이완을 4~5회 반복한다. 익숙해지면 수축 시간 및 회수를 늘린다. ◆ 허리둘레 = 2015년 연구에 따르면 비만 남성은 발기부전을 겪을 위험이 정상 체중 남성보다 40%나 높았다. 과체중이라면 몸무게를 5~10%만 줄여도 성생활에 활력을 줄 수 있다. ◆ 식단 = 연구에 따르면 소위 ‘지중해식 식단’이 발기부전 개선에 도움이 된다. 포화지방은 적고, 섬유질이 풍부한 메뉴다. 과일, 야채, 견과류를 매일 먹고, 지방은 육류보다는 올리브 오일 등으로 섭취한다. 고기 섭취를 줄이고 생선을 많이 먹어 단백질을 보충한다. 발기부전은 심각한 질병의 전조증상이기도 하다. 심혈관 질환, 당뇨, 전립선 질환이 진행될 때 나타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 탓일 수도 있다. 단순히 노화의 문제로 여겨 지나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하는 게 중요한 이유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비슷한 성격’보다는 ‘좋은 성격’ 만나야 행복 (연구)

    수많은 데이팅 사이트와 데이팅앱들은 사용자들을 좀 더 잘 연결시키기 위해 정교한 알고리즘을 사용한다고 주장한다. 공유할 수 있는 관심사나 유사한 성격 등을 토대로 사용자를 매칭하면 좀 더 커플 성사율이 높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시간주립대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관심사 공유나 비슷한 성격은 별로 중요하지 않으며. 단지 더 좋은 성격의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약 20년 동안 2,500쌍 이상의 이성애자 부부를 대상으로 장기 조사한 데이터를 활용해 성격 특성이 웰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관심사 공유나 비슷한 성격은 관계 만족도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성격 특성을 가진 부부 사이에서도 양심적이고 좋은 배우자를 갖는 것이 더 만족스러운 관계로 이어졌다. 또 신경증적이거나 외향적인 배우자를 갖는 경우 관계 만족도가 낮았다. 결국, 비슷한 성격보다는 좋은 성격의 배우자를 갖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것이다. 연구 저자인 빌 초픽 미시간주립대 교수는 “사람들은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데 많은 투자를 하지만 그것보다는 ‘좋은 사람’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공유 관심사에 근거해서 사용자를 매칭시키는 데이팅앱들도 알고리즘을 재고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성격 연구’(Journal of Research in Personality)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섹스 중 방귀소리, 왜 나는 걸까?

    대학생 박모씨(여, 23)은 최근 남자친구와 민망한 경험을 했다. 섹스 도중 뜬금없이 질에서 방귀소리가 난 탓이다. 처음 있는 일이라 당황한 박 씨는 인터넷에 증상을 검색해 본 후 더 기분이 상했다. 질 입구가 넓어서 나는 소리라는 댓글을 보았기 때문이다. 섹스를 경험한 여성이라면, 박 씨처럼 섹스 중 질에서 방귀소리가 나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후끈 달아올랐던 분위기가 민망함으로 식어버렸을 수도 있다. 질의 탄력이 떨어져서, 혹은 질 입구가 넓어서 나는 소리라는 터무니없는 얘기를 들어 불쾌해지기도 한다. 이렇게 여성의 질에서 나는 공기 빠지는 소리를 가리켜 ‘질방귀’라고 한다. 질 속에 들어간 공기가 질 밖으로 빠져나올 때 질 떨림과 함께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렇다면 다소 민망한 질방귀는 왜 뀌게 되는 걸까. 질 내벽은 오톨도톨한데다 주름이 많이 잡혀 있다. 섹스 시 삽입 운동과 함께 질 속으로 들어간 공기는 주름 사이사이에 갇히게 된다. 그 후 움직이거나 흥분할 때 질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 공기가 빠져 나오는 것이 질방귀다. 장운동으로 생기는 방귀와 다르므로, 노폐물이나 냄새가 없다. 예일대 의대 메리 제인 민킨 교수는 여성지 <우먼스 헬스>에서 “질방귀는 건강 문제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흔히 질방귀를 부끄러워하거나 민망해하지만, 질방귀는 사실 오르가슴을 돋우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질방귀를 만드는 질 내벽의 굴곡이 피스톤 운동 시 음경을 자극해 섹스의 만족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남성들 중에는 질방귀를 섹시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섹스의 징표라서, 혹은 질방귀를 뀔 때의 떨림이 성기를 자극해서 좋다는 것. 괜히 여성 스스로 위축될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한편, 미국에서는 이러한 질방귀의 이중잣대를 비꼬는 드라마가 나오기도 했다. 이 드라마의 제목은 ‘먹고, 기도하고, 질방귀를 뀌어라’, 타이틀곡은 미국 래퍼 아콰피나가 부른 ‘질방귀’였다. 노래 가사에는 ‘너는 너의 질방귀를 받아들일 필요가 있어’ ‘그건 세상을 구할 거야’등의 내용이 있어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사슴과 교미' 일본원숭이 사회 전통될까(연구)

    일본원숭이(snow monkey)와 일본사슴(sika deer)이 성행위를 하는 장면이 다른 일본원숭이 집단에서 또다시 포착됐다. 올해 초 일본 ‘원숭이와 사슴의 상호작용’이 보고된 데 이어 ‘이종 교배’ 형식의 색다른 성행위가 다른 집단에서도 발견돼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캐나다 리스브릿지대 연구팀은 일본 오사카(大阪) 북쪽의 미노오(箕面)에서 일본원숭이들이 일본사슴의 등 위에 올라타 성행위를 하는 이색적인 장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성행위는 하체를 앞뒤로 움직이는 ‘피스톤 운동’(pelvic thrusting)과 파트너 물기, 뿔 잡아당기기, 파트너의 흔적 핥기 등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일본 미노오에서 사춘기에 접어든 원숭이 암컷들이 일본사슴들과 상호작용하는 장면을 집중 연구한 결과, 그 움직임이 성행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뇔레 군스트-레카 박사는 “미노오에서 관찰된 원숭이와 사슴 간의 성적인 상호작용은 새로운 행동 전통을 만드는 초기 단계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 연구팀은 일본원숭이 수컷이 일본사슴 암컷의 등 위에 올라탄 채 성행위를 하는 장면을 일본 남부의 섬 야쿠시마(屋久島)에서 촬영했다는 보고서를 냈다. 하지만 그 내용이 짧고, 애매하고, 상황에도 맞지 않았다. 따라서 이들의 상호작용이 성적인 것인지 아닌지 분명치 않았다. 리스브릿지대 연구팀은 이를 규명하기 위해, 일본원숭이 암컷들이 사슴을 올라타는 행위와 사춘기에 들어선 일본원숭이 암컷들 사이의 흔한 동성애 행위를 비교분석했다. 연구팀은 2012년부터 2013년 1월 사이, 암컷 6마리와 수컷 6마리 등 일본원숭이 12마리와 사슴 사이의 상호작용을 기록했다. 짝짓기를 위한 올라타기 사례 총 67건을 포착했다. 또 2014년 초부터 2015년 초 사이, 원숭이 13마리와 사슴 사이의 명백한 성적 본능에 따른 상호작용을 기록했다. 올라타기 사례도 총 258건 포착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파트너의 관심 끌기와 올라타기 빈도, 파트너와 보낸 시간 등은 원숭이 암컷과 다른 암컷 사이, 원숭이 암컷과 사슴 사이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피스톤 운동은 파트너가 사슴일 경우에 훨씬 더 흔하게 나타났다. 스트라스부르대 세드릭 쉬외르 박사는 “계급이 낮은 일본원숭이 암컷들이 생식 시즌에 수컷과 짝짓기를 못할 때, 동성애 관계를 맺거나 사슴의 등에 올라탄다”고 분석했다. 즉 ‘짝짓기 상대의 박탈’에 따른 이상 행동으로 성행위를 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팀에 의하면 사춘기 일본원숭이 암컷들은 사슴이 자신들을 외면하고 떠날 때, 경련 발작을 일으키고 괴성을 지르며 발끈 성을 내기도 했다. 또 그들은 사슴을 바라볼 때 고성을 질렀다. 군스트-레카 박사는 “원숭이와 사슴, 즉 이종 간의 특이한 올라타기는 짝짓기 시즌 외에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런 행동의 원인은 분명치 않다. 하지만 군스트-레카 박사는 사춘기 원숭이 암컷의 성관계 연습, 공격적인 수컷과의 성관계 대신 안정한 성행동 방법 모색, 성인 원숭이 수컷에게 거부당한 점 등을 가능한 원인으로 꼽았다. 그녀는 “일본원숭이와 사슴은 일종의 공생관계”라고 분석했다. 원숭이들이 남겨둔 음식을 사슴이 먹으며, 이 때문에 두 동물이 같은 장소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그녀는 “앞으로 이 장소에서 더 관찰하면, 집단 특유의 이상한 성행동이 잠시 지나가는 유행인지 문화적으로 유지될 어떤 현상의 시작인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내용은 ‘영장류’저널(the journal of the Primates)에 발표됐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혹시 당신도 성욕 감퇴 장애(HSDD)?

    “남편이 싫은 건 아닌데 잠자리를 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어요. 어쩌다 가끔 잠자리를 해도 전혀 흥분되지도 않고요” 혹시 당신이 바로 이런 상태라면, 성욕 감퇴 장애 증상(HSDD)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성욕 감퇴 장애 증상은 치료될 수 있을까요? 성욕도 없고, 정성껏 받는 애무에도 별 반응이 없다면, 성욕 감퇴 장애를 의심해 봐야 한다는 사실, 아셨나요? 특히 이러한 증상은 30~40대 여성에서 문제인데요. 아직 여성호르몬은 정상적으로 분비되는데도 성생활에서만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기에 본인이나 상대방에게 고민과 고통을 안겨주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성욕 감퇴 장애는 폐경한 여성이라면 더 많이 경험하게 되죠. 국내에도 이러한 성욕 감퇴 장애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에 있죠. 의료업계에 따르면, 성기능장애로 치료기관을 찾는 사람 중에 반 이상이 성욕 감퇴를 호소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거에는 성욕 감퇴 장애가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 흔했다면, 최근에는 이 장애로 치료기관을 찾는 남자의 비율도 크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의학에서는 이렇듯 성욕을 느끼지 못하거나 성욕이 현저하게 감소한 상태를 성욕 감퇴 장애(hypoactive sexual desire disorder), 줄여서 HSDD라고 합니다. DSM-IV(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 편람)의 진단 기준에 따르면, 성욕감퇴장애는 성적 공상 및 성행위에 대한 성적 욕망이 지속적으로 결여되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상태가 되면 성적인 자극을 추구하는 동기가 거의 없고, 성적인 표현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도 좌절감을 느끼는 정도가 약해집니다. 그러다 보니 성행위를 스스로 하고 싶지도 않게 되며, 단지 상대방에 의해서 성행위가 요구되었을 때만 소극적으로 응하게 되는 거죠. 성적인 쾌감을 느끼지 못하는 건 당연하고요. 이런 이유로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면 부부관계나 이성교제 시 난관에 봉착하기 쉽습니다. 성욕감퇴장애는 흔히 성인이 되면 발생합니다. 보통 심리적인 고통, 스트레스, 인간관계의 문제로 성욕구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부부간의 미움과 갈등이 가장 흔한 심리적 문제로 꼽힙니다. 오랫동안 성관계를 맺을 수 있는 적절한 파트너를 만나지 못했을 때, 성관계 시 자신이 실수 없이 잘 해내야 된다는 불안감을 안고 있을 때,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과 성관계를 할 때, 임신에 대한 두려움을 지니고 있을 때도 성욕이 감퇴될 수 있죠. 물론 성욕이 없어진다는 것은 심리적 요인 등 여러 요인에 따라서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회복됩니다, 하지만 때로는 이러한 증상이 오랫동안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장기간 지속되는 성욕구 장애는 사춘기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어렸을 때 심한 성적인 공포감이나 성적 학대를 경험했을 경우에도 성욕 감퇴 장애가 발생할 수 있고요. 성욕은 넘쳐서 사고를 치는 것도 문제이지만 필요한 만큼 성욕이 생기지 않아도 괴롭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예전보다 성욕이 낮거나 자신이 항상 파트너보다 성욕이 낮다고 생각해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합니다. 사실, 릴레이션십에 있어, 파트너의 성욕 수준에 만족한다면 의사의 도움은 필요하지 않겠죠. 성욕 저하 문제에 대한 치료 옵션은 문제의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낮은 성욕이 새로 발병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신체적 또는 정신적 건강 문제의 증상일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성기능 장애의 종류별 치료 방법 진단은 설문 및 문진이 중요합니다. 먼저 비뇨기과 또는 산부인과를 방문해서 호르몬 검사, 임상병리 검사 등을 해서 정확한 질환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심리적인 원인이 문제라면, 정신과적 문제 해결과 호르몬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이때 무엇보다도 올바른 성교육이 중요한데, 증상을 겪고 있는 환자와 함께 성 파트너의 자발적인 참여도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628810363.5313268
Original 1628810343.8052394